구립어린이집 아이들 기부 천사로 변신 '눈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구립 송파위례22어린이집 원아들과 착한 기부 활동을 기획해 눈길을 끈다. 
아이들이 직접 제작한 동화책 판매 수익금 약 70만원을 위례동주민센터에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한 것이다. 

구는 어린이집 원아들의 의견을 반영해 동화책 판매 수익금을 '따뜻한 겨울나기'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는 한편,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송파위례22어린이집은 동화책 제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며 위례동주민센터와 함께 매월 14일을 정기적인 기부금 전달 및 캠페인의 날로 지정해 교육적 가치를 부여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번에 착한 기부에 동참하는 아이들은 만4~5세로 구성된 '사랑반' 아이들로서,  누리교육과정에 기초한 수업 내용이 동화의 소재로 선택되고, 체험학습의 경험과 토의를 통해 동화의 통일된 줄거리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오는 14일에는 두 번째 동화책 '내 마음에 북극곰이 살고 있어요'의 판매 수익금 70만원이 전달한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집에서 간소한 출판기념회를 가진 꼬마 동화작가들은 위례동주민센터를 찾아 캠페인도 벌인다. 캠페인은 동화책과 연계해 환경오염을 막고 자연을 보호하자는 주제로 진행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손길이 모여 동화책이 완성되고 이웃에 대한 나눔으로 이어졌다”며, “송파구는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활동을 지원하고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송파위례22어린이집 원아들이 교사와 함께 2번째 발행한 그림동화책 '내 마음에 북극곰이 살고 있어요'를 소개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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