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

[시사경제신문=백종국 ]  초·중·고 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통일부가 지난 2018년 10월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한 2018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 북한에 대한 이미지로 ‘전쟁·군사’ 또는 ‘독재·인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6.4%로 전년과 비교하여 17.4%p 감소하였다. 반면에 ‘한민족·통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9%로 전년 대비 16.3%p 증가하여 북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의 답변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일 필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3.0%로 전년 대비 0.8%p 상승하였고, 반대로 ‘통일이 불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3.7%로 전년 대비 2.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 ‘전쟁위협 등 불안감 해소’와 ‘한민족’, ‘국력강화’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에 ‘통일 후 사회혼란’과 ‘통일비용 등의 경제적 부담에 대한 우려’ 등을 통일이 불필요한 이유로 지적하기도 하였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9.9%로 나타나 전년의 80.4%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통일·북한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로는 인터넷·블로그·누리 소통망(SNS) (40.2%), 학교 수업(25%), TV.라디오(18.4%) 순으로 답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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