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들 강사로...영어, 일어, 중국어 강습 '일석이조'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외국어를 학습하고 서로의 문화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월드카페 톡톡을 운영해 일자리창출 및 평생교육 기회 제공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한다.

월드카페는 구로동 구로청소년문화예술센터 1층과 개봉동 평생학습관 1관에 위치한 곳으로서, 관내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수준별 영어회화, 일본어, 중국어 등의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게 된다. 

3월부터 12월까지 총 4기에 걸쳐 진행되며 기수별 7개 과정 12개 반이 구성된다. 여행영어, 기초문법 등 여름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연간 총 수강생이 1,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구는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 주민을 수업 보조강사로 채용해 일자리창출과 동시에 이주민들에게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생활 적응도 돕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강생 입장에서는 원어민과 함께 수업하며 흥미와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구는 내달 11일부터 22일까지 1기 수강생을 모집하며, 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마감된다.
구 관계자는 “구로월드카페가 주민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어 공부도 하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도 만날 수 있는 월드카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전했다. 

 

 

구로구에서 운영 중인 월드카페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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