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특성화고 교사 대상... ‘목공예 세공기계 작업’과정 교육 실시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가 직업훈련 교사들의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짜임과 이음작업·목공예 세공기계작업’ 등의 과정을 운영한다. 사진은 김재봉 실내건축과 교수가 해당 과정을 교사들에게 교육하는 장면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학장 노정진)가 공예 직종 직업훈련 교사 및 강사들의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한다.

이에 강서폴리텍은 5일 30시간의 일정으로 가구제작실무 과정인 ‘짜임과 이음작업’ 및 ‘목공예 세공기계 작업’ 과정을 실습한다.

이번 교육은 목공예 세공기계작업 과정을 통해 다양한 목공기계를 사용해 맞춤, 접착, 장부가공 등의 방식으로 제품을 작업해 완성품을 만든다.

‘짜임과 이음작업’은 가구 제작을 위한 공구의 종류 및 사용법, 도면 작성의 이론을 익히고 실습을 통해 배운 짜임방법으로 차 탁자와 공간박스를 제작한다. 목공예 세공기계 작업은 보링기계, 장부기계, 접착기계 등을 사용해 탁자를 제작하는 과정이다.

이번 과정을 교육중인 목포중앙고 박지훈 교사는 “평소 목공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목포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실시하는 관련 과정을 수료하고 좀 더 구체적인 기술을 배우고 싶어 한국기술교육대학에 목공예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그곳에서 강서폴리텍을 소개받고 5일 과정의 알찬 수업을 받기 위해 이곳으로 오게 됐다. 숙식제공과 교육비 모두 무료로 알선됐다”며 “강서폴리텍에서 세부적인 목공예 기술 이론을 배우고 실습을 통해 작품을 만들게 됐다. 작품을 만들면서 성취감과 흥미를 함께 느꼈다. 방학이 끝나면 학교로 돌아가 이 배움을 토대로 목공예 동아리를 만들 예정이다. 제자들에게 내가 배운 기술과 이론을 모두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사는 “늘 가르치는 위치에서 배우는 입장이 되어 보니 그동안 간과했던 교육 방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강서캠퍼스 노정진 학장은 “우리 대학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기술 교육으로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새로운 기술 교육의 패러다임을 주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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