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013억원 출연 전년대비 28% 증가
넛지 방식의 상생협력 정책 성과가 빠르게 확산

대기업 등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출연하는 상생협력기금이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한 해 동안 2,000억원 이상 조성된 결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 상생협력기금의 출연금이 전년(1,571억원) 대비 28% 증가한 2,013억원 이상 출연되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상생협력기금의 안정적 관리·운영을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에 출연 근거를 마련했다.

민간기업이 상생협력을 추진하면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방식으로 상생협력 정책패러다임을 전면 개편했다.

스마트공장, 민관공동R&D, 사내벤처, 해외동반진출 등 민간기업이 상생을 주도할 수 있도록 민간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면 정부는 예산을 매칭지원하거나 세제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포스코, 호반건설 등 민간의 자발적인 기금출연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생협력기금은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등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하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는 재원이다.

중기부는 지속적으로 세제지원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또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하는 등 자발적인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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