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취약계층 이웃에 목욕쿠폰·전기포트 선물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동 단위 민관복지 협력 조직 마봄협의체의 활동으로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마봄협의체란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명칭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대문구 14개 모든 동에 구성돼 있다.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목욕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특히 겨울철에 건강과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어르신과 장애인 100명에게 새해 들어 목욕쿠폰을 3장씩 전달했다.
이를 위해 협의체 위원,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복지동장 등이 각 가정을 방문했으며 쿠폰 증정과 함께 한파대비 건강수칙과 행동요령도 안내했다.

또, 관내 목욕탕 업주들은 마봄협의체의 뜻깊은 사업으로 자신들의 영업에도 작은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또 저소득 이웃 40가구를 위한 ‘보글보글 사랑이 끓는 전기포트 전달’ 사업도 올 들어 추진했다.
정례회의에서 ‘저소득 어르신과 장애인 분들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물을 끓여 드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복지 특화사업으로 추진한 것. 

협의체 후원금으로 전기포트 40개를 구입한 뒤 역시 협의체 위원과 복지동장 등이 각 가정에 방문해 이를 전달하고 주거환경을 점검했다. 주거 상태가 열악한 가구에는 앞으로 난방용품 전달과 집수리 사업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최재숙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모든 위원들이 역지사지의 입장이 돼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다 보니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그간 △어르신 반려식물 전달 △맞춤형 가훈 전달 △사례관리 대상자 집 청소 △저소득 어르신 의약품 전달 △시원한 여름나기 현관 방충망 설치 △편안하고 행복한 꿈자리 만들기-침대 전달 △낙상사고 ZERO, 안전한 우리 집 만들기 △건강밥상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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