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2등급 신뢰성 인증 받아
복지관, 도서관, 민원실 등 주민다수이용시설 40곳 대상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사물인터넷(이하 IoT)을 활용한 체계적인 미세먼지 관리에 나선다고 밝혀 주목된다. 

구는 주민들이 다수이용하는 관내 복지관, 도서관, 민원시 등 총 40곳에  ‘실내공기질 센서’를 설치한 것이다. 
‘2018년 사물인터넷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된 △구민 참여형 스마트 전광판 △보건소 의약품 냉장고 IoT 온도센서 설치에 이은 세 번째 IoT 행정서비스다.

IoT기반의 센서를 통해 실내공기질을 알맞게 유지하고 관리함으로써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겠다는 계획이며, 이 센서는 국내최초로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인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로부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2등급의 신뢰성을 인증 받았다.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CO2), 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등을 측정하는 이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센서정보를 실외공기질과 함께 시설모니터에 제공해 실내․외 공기질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준치 이상인 경우 시설담당자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제공하며 적외선(IR)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공기청정기를 가동시켜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든다.

또,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데이터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시설별 실내 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IoT 기술을 활용해 구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하고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찾아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구정전반에 스마트행정 체제를 도입해 구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는, 복지관 등 일부시설에는 에너지미터, 스마트콘센트 등 에너지 센서 8개를 시범설치했으며, 최대 누적전력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분석하는 등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에너지를 관리함으로써 공공시설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센서를 통해 측정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정보를 알려주고 있는 모니터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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