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지원 대신 카드포인트 지원...원하는 제품 직접 구매
만11세~18세 여성, 주민등록지 동주민센터 및 온라인 신청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만11세부터 18세에 해당하는 여성청소년에게 지원하는 보건위생물품 바우처 지원을 통한 선택의 폭을 넓힌다. 

구는 저소득 청소년을 위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현물 지원을 제공해왔으나, 올해부터는 개인별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위해 일정한 금액을 국민행복카드 포인트를 통해 적립해 주는 바우처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즉, 구매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해 줌으로써 여성청소년들이 정서적 어려움 없이 선호하는 보건위생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바우처 지원은 자격에 해당되면, 최초 1번 신청으로  최대 8년(96개월)간 지원이 가능하다. 대상은 만11세~만18세 여성청소년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또는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자격기준을 갖춘 자이다.
지원금은 월 1만 500원씩 연간 최대 12만 6000원으로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 명의의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지급된다. 1월과 7월 2회에 걸쳐 6개월분(6만 3000원)의 지원금이 포인트로 생성되며,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원하는 보건위생물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국민행복카드가 없는 경우에는 BC, 삼성, 롯데 카드사를 통해 발급받아야 사용 가능하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신분증을 지참한 뒤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보건위생물품 지원 방식이 바우처 지급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여성청소년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현물 지급에 따른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발굴‧추진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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