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정제(馬不停蹄)를 기치로 도시 발전 가속화

민선 7기가 본격화 되는 2019년, 양천구 미래 30년을 준비할 핵심 아젠다는 “Yes”다.

김수영 구청장은 지난 민선6기 ‘소통ㆍ공감ㆍ참여’의 정치 철학으로 구정운영의 기반을 다졌다. 이어 민선7기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특히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를 기치로 양천구 발전을 가속화 한다.

이를 위해 ▲활력도시 YOUNG 양천 ▲맑고 깨끗한 생태도시 ECO 양천 ▲새로운 수준의 SMART 도시 양천 ▲가족이 행복한 포용도시 YOU 양천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문화 EDU 양천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SAFETY 양천 완성에 매진한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10월 ‘YES 양천’의 성장 모멘텀이 될 ‘정책자문단’을 위촉했다. 이들의 자문을 통해 공약 및 주요사업의 방향을 정하고, 이를 토대로 실천계획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김수영 호가 이끄는 민선7기는 미래형 도시계획, 사회 인프라 구축 등 대규모 현안사업 추진의 분수령을 맞고 있다. 이를 구체화해 실행하고 가시적 성과를 거둬야 하는 변곡점에 선 김 구청장이 그려나갈 양천의 비전과 청사진을 조명해 본다.

김수영 구청장이 지난 8일 오후 양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2019년 신년인사회를 갖고 구 기조와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양천구는 지난 8일 오후 양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2019년 신년인사회를 갖고 구 기조와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수영 구청장은 양천의 30년을 이끌 키워드 “Yes 양천”을 소개했다.

“Yes”양천은 구가 미래 30년을 준비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각 분야의 이니셜이다. 앞으로 양천은 일하는 즐거움이 함께하는 활력도시 young 양천, 맑고 깨끗한 생태도시 eco 양천, 새로운 수준의 smart도시 양천, 가족이 행복한 포용도시 you 양천,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문화 edu 양천,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safety 양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6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될 사업은 다음과 같다.

◆활력도시 YOUNG 양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밸리’ 개발

지난해 오목공원에 설치한 ‘무중력지대 양천’은 경기불황에 따른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현실에 짓눌린 “중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이러한 청년활동 공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신정3동 청년주택 내에 청년창업센터(3월, 창업 30개팀 입주)와 청년창업카페를 조성(2019. 7월 개관)한다. 또 구 전체의 70%가 주택인 베드타운 양천의 자체적인 경제활동과 부가가치 창출을 이루기 위해서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 한다. 이를 위해 목동 유수지 일대에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포함, 서울시와 협력해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밸리’를 개발한다.

창업 300개, 혁신기업 700개 등 1000개의 혁신성장 기업을 창출하고, 창업, 금융, 해외진출, 기술지원 등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교두보로 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진출의 계기를 마련한다.

아울러 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창업센터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해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초기 기업들의 성공적 육성을 지원한다. 이처럼 양천은 더 이상 잠자는 도시, 베드타운이 아닌 일하는 즐거움이 넘치는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의 랜드마크로 발전할 전망이다.

◆ECO 양천... 자연과 어우러지는 푸르고 깨끗한 생태도시 조성

전 세계가 폭염, 한파, 미세먼지 등 재난 수준의 기후변화에 몸살을 앓고 있다. 양천구는 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지키기 위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푸르고 깨끗한 생태도시를 만든다.

30년 가까이 된 목동중심축 대표 공원 중 양천공원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목마, 파리, 오목, 신트리공원 등 5개 공원 노후시설을 보수, 테마가 있는 지역밀착형 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

신월, 신정지역의 훼손된 녹지대는 서남권 최초의 도시농업공원으로 변신해 올 4월 개장한다. 도시농업 체험학습장, 친환경 유니버셜 텃밭, 야생초화원, 피톤치드 숲길을 조성한다.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 농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순화, 토양보전, 여가지원, 녹색 일자리 창출 등 다원적 가치를 창출한다.

이 밖에 지역 곳곳에 전기자동차 급속 충전소를 설치하고(2022년까지 25대 추가설치) 매년 천 개의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한다.

◆SMART 양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미래형 첨단도시 완성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미래형 첨단 ‘스마트 도시’를 만든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기술, 자율주행 등의 기술을 적용해 쓰레기, 소음, 에너지 등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처리한다.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도시문제를 보다 스마트하게 관리해 구민들 삶의 질을 높인다.

화물터미널에 혁신에듀파크를 조성해 수십 년 숙원사업인 도시형 첨단물류단지를 개발한다. 이로써 미래 산업에 대한 효율적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보안등 관리에 사물인터넷(IoT)을 도입, 신속한 유지보수 및 조명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조명관리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양천구는 서울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로 선정돼 시로부터 3년간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생활형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서비스를 생활 현장에 적용할 사업비로 투자한다.

IoT기반의 복합환경센서를 관내근린공원, 버스정류장, 복지관 등에 설치해 미세먼지, 생활소음, 이산화탄소 등의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여기에 스마트 보안등 점멸기를 확대설치 한다.

◆YOU 양천... 그물망 복지시스템 기반 세대별 맞춤복지정책 강화

민선6기 양천형 찾동사업, 나비남 프로젝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그물망 복지시스템을 기반으로 민선7기는 세대별 맞춤복지정책을 강화한다. 더불어 여성친화도시, 고령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건강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명실상부 선진국형 가족친화도시를 만든다.

신월지역에 건강힐링문화관을 건립해 육아를 위한 아이맘 카페, 아이와 엄마를 위한 모자건강증진센터, 심리상담실, 명상실, 음악미술프로그램, 실내체육관을 건립‧운영한다.

‘백세 건강 주치의제도’를 도입, 의사와 간호사가 한 팀이 돼 거동이 불편한 80세 이상 어르신들을 찾아가 건강을 관리한다.

신월동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 복지 향유 공간인 신월어르신복지관을 9월 개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품격 있는 생활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노후화된 어르신사랑방 시설을 개선해 지역 밀착형 소규모 복지센터를 확충한다. 이는 단순한 경로당 기능에서 벗어나 복지, 문화, 건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활력 있는 삶을 돕는다.

장애인들의 ‘인권’을 위한 장애인권 교육센터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18세 이상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복지, 교육, 재활 등 평생학습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관련 시설을 3월 개관한다. 이를 통해 모든 주민이 평등한 권리를 누리는 도시환경을 구축한다.

◆EDU 양천... 양천중앙도서관, 문화재단 통한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 제공

미래의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고, 그 지식을 서로 공유하는 공감 교육이 대세를 이룬다.

신정동에 지하2층, 지상4층으로 건립되는 양천중앙도서관은 그동안 만들어 온 1동1도서관 사업에 방점을 찍는다. 더 많은 주민들이 독서와 학습, 취미와 여가생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 자아실현의 공간으로 이용될 것이다.

문화재단을 설립해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선6기에 완성한 1동1도서관을 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주민 소통 공간으로 운영한다. 또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속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도 확대한다.

3월부터 목동운동장에 운영될 드론 체험장을 통해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첨단 과학기술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체계적이고 실무적인 전문 교육을 통해 드론 전문가 육성 등 일자리 창출로도 연계한다.

◆SAFETY 양천... ‘문화물류벨트ㆍ경제성장벨트ㆍ교통환경벨트’ 개발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은 주민들의 생활 속 위기상황 대처 능력을 키워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6월 빗물저류시설이 완공되면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된다. 같은달 완공되는 폭우, 태풍 안전체험관은 다양한 자연재해(홍수, 태풍, 지진, 쓰나미, 산사태, 화재, 가뭄, 폭염)에 대한 입체적 체험(VR, 방탈출게임 등)이 가능 하도록 운영한다. 이를 계기로 재난에 대한 주민들의 대응능력을 더욱 높인다.

특히 양천구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문화물류벨트, 경제성장벨트, 교통환경벨트’ 개발계획을 통해 향후 30년간 번영의 발판을 마련한다.

실내 자전거 타기를 통해 에너지 만들기를 체험하는 학생.
양천체육공원에 조성된 시설로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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