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책 및 사업비 471억원 사전 검토… 11억 예산 절감
일상감사, 계약심사 업무 통합해 행정낭비 줄이고 효율성 높여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일상감사 정책 등으로 2018년 일년 간 계약심사와 총 1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스마트한 행정을 펼쳐 눈길을 끈다.  

구에서 진행한 계약심사와 일상감사는, 동사무소를 비롯해 보건소, 구의회, 시설관리공단 등이 실시하는 주요 정책이나 사업의 적법성과‧타당성 등을 사전 검토하고 원가분석을 통해 적정한 계약금액을 심사해 예산절감을 도모하는 제도다. 

구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공사 400건, 용역 103건, 물품구매 137건, 설계변경 190건 등 총 830건의 사업비 471억원에 대한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로 2017년보다 2억7천만 원이 증가된 11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70건의 상담실적을 올리며 과다설계, 계산착오 등을 미연에 방지해 예산 절감에 기여했다

또, 2개 부서로 이원화돼 있던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업무를 ‘감사담당관’으로 통합·일원화하면서 사업부서의 행정낭비를 줄이고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통상 2주간(일상감사 7일, 계약심사 5~10일) 소요되던 업무시간이 3~5일 이내로 단축돼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 관계자는 "감사담당관 내 계약심사 경험이 풍부한 직원을 중심으로 <설계상담창구>를 운영, 각종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집행하는 실무자가 상담을 통해 정책계획 단계부터 예산을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구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현명하게 쓰일 수 있도록 일상감사와  계약심사의 대상을 다양화할 것”이라며, “전문 교육을 강화해 직원 역량을 제고시키고 예산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집행을 통해 청렴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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