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알파’ 통해 의료진 및 환자별 맞춤형 수술 환경 제공

‘스마트 수술실’ 구축을 위한 협약식에서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서의교 이대서울병원 개원준비단 의료장비계획팀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 타마이 타케시 부사장, 권영민 SP 사업본부장 등 올림푸스한국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첫 번째 줄 왼쪽에서 3번째가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4번째가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원장 문병인)은 지난 8일 이대목동병원 소회의실에서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과 이대서울병원에  ‘스마트 수술실’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초로 이대서울병원에 구축하게 되는 스마트 수술실은, 올림푸스의 통합 시스템인 ‘엔도알파’로 수술실에 들어가는 복강경 시스템, 소작기, 기복기 등 의료장비의 제어와 영상 송출 등 일련의 작업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원스톱으로 정확하고 쉽게 터치 패널로 조정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병인 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서의교 이대서울병원 개원준비단 의료장비계획팀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 타마이 타케시 부사장, 권영민 SP 사업본부장 등 올림푸스한국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2월에 개원하는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유일 기준 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로 구성되어 있고, 암과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도 중증질환을 특화할 예정이다. 

스마트 수술실이 구축되면, 집도의 및 수술 별로 의료기기 설정을 미리 저장해 놓고 한 번의 터치로 설정 내용을 불러오는 프리셋(preset) 기능이 실현돼 의료진과 환자별 맞춤형 수술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또,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촬영(MRI), 환자 의료기록 등 수술에 필요한 환자 정보를 별도 모니터가 아닌 수술 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의 동선과 수술 시간을 줄이면서 환자 안전까지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엔도알파는 감염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수술실 내부 벽면을 강화유리로 지어 충격이나 시간 경과에 따라 생길 수 있는 흠집을 방지, 미생물이 자라나는 환경을 억제한다. 의료기기도 바닥이 아닌 천장에 설치된 펜던트(Pendant)에 탑재해 의료기기의 수술실 간 이동을 최소화시켰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의료 기술과 기기가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술실 내 장비들을 한 번에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고 철저한 감염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수술실을 구축해 환자 안전과 치료 결과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대서울병원은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진료 시설 및 시스템,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병원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진정한 환자중심의 미래지향적 병원을 지향하는 이대서울병원에서 올림푸스의 스마트하고 안전한 수술실 통합 시스템 ‘엔도알파’의 첫 선을 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소화기 내시경 1위 기업에서 한 걸음 나아가 수술실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는 1950년 위(胃) 카메라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후 높은 기술력과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R&D를 바탕으로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수술에 쓰이는 3D 복강경, 에너지 디바이스, 그리고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의 검사와 치료에 쓰이는 다양한 내시경으로 조기 진단∙조기 치료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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