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폭염 열섬 현상 완화 및 휴식공간 제공
농수산시장로 불광천 복개구간, 이대역 앞 등 3개소 조성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쾌적한 도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수목 100그루 심기를 통한 '공기 청정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도로변 유휴부지에 숲을 선보였다.
구는 민선7기 미세먼지 저감 및 폭염 열섬 현상 완화, 주민 휴식공간 제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공기청정숲 조성사업을 통해 구는 오는 2022년 6월까지 4년 간 약 628개소에 수목 100만 그루를 식재할 방침이며, 총 사업비 316억 원으로 447,223㎡의 공원과 녹지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공동체 정원 조성, 가로녹지 조성 관리, 생활권 공원녹지 확충, 민간분야 공기청정숲 조성 등 4개 분야 사업을 중점 실시한다. 세부적으로는 동네골목길 가꾸기, 교통섬 등 도로변 녹지 확충, 생활주변 자투리땅 녹화, 주민참여 나무심기 등 26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구는 ▲농수산시장로 불광천 복개구간(400㎡) ▲마포대로 11길 앞(50㎡) ▲이대역 앞(100㎡)을 주요 대상지로 정하고, 2018년 추가경정예산 3억 원을 투입해 도로변 유휴부지를 공기 청정숲으로 조성했다.

또, 구는 2018년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 등 26개 사업에 22만8000그루를 식재해 102.498㎡의 녹지를 조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2019년에는 공원녹지분야 26개 사업에 총 72억 원(구비 13억원, 시비 53억원, 국비 6억원)의 예산으로 녹지를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조성한 유휴부지 공기청중숲 중 농수산시장로 불광천 복개구간은 콘크리트 다리 위라서 여름철이면 그늘이 없어 보행에 불편함을 야기했었던 곳으로서,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수목플래터 61개소에 배롱나무 122주, 산철쭉 등 1,800주를 식재했다. 
여름에는 녹음을 제공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롱나무는 여름에만 꽃이 피는 수종이기 때문에 도시 미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 외 마포대로 11길 앞, 이대역 앞 등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암석원 및 녹지대를 조성했고,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의자를 배치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기록적인 폭염과 미세먼지 등이 구민생활에 영향을 줄 만큼 심각해지고 있다. 마포구는 공기 청정숲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 농수산시장로 도로변 유휴부지 공기청정숲 조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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