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표지병 빛 공해 없이 안전시야 확보 및 미관 조성도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여성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귀갓길을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바닥 조명을 설치하는  '파란별 가이드'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빛 공해 없는 태양광 표지병을 지면에 부착하는 것으로서, 태양광 충전식 발광장치로 별도의 전기시설 없이 낮 동안 저장한 태양광으로 빛을 내는 친환경 장치다.

구는 양천경찰서와 협력하여 설치가 필요한 17군데 지역을 선정했으며, 현장점검을 통해 도로 여건, 통행량,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2개 구간을 우선적으로설치해 12월초에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초 양천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후, 시민참여단과 함께 사회적 약자들이 느끼는 3不(불편, 불안, 불만족)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차례 공감토론을 시행한 결과 여성친화형 공공디자인 ‘안전으로 인도하는 파란별 가이드 설치사업’ 이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우선 설치지역인 신월동구간은 남부순환로와 오목로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주택가로 들어가는 골목길이다. 주택가가 밀집해 골목길이 길게 이어져있고, 주변 상가와 주택가 불빛이 꺼지는 야심한 시각에 특히 어두워 늦은 귀갓길에 여성들이 불안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사업으로 약 316m구간에 91개의 태양광 표지병이 설치되어 보행자의 안전시야 확보는 물론 주변에서 자연감시 가능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용왕산 주변 인도 400m 중 간접조명이 닿지 않아 어두운 110m 구간에 31개의 태양광 표지병을 설치했다. 
이곳은 주민 보행에 안전을 확보하고, 용왕산 근린공원 산책로의 활용도와 미관도 개선을 위해 선정된 곳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완화하고, 나아가 용왕산 주변로가 주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야간 산책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밤이 되면 하늘이 아닌 아스팔트 바닥에 떠오르는 122개의 파란별이 양천구 주민들을 안전으로 인도하는 친환경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파란별 가이드' 사업을 통해 야간통행 시 불안감 해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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