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모사업 및 평가 217개 사업 선정에 따른 결과
외부재원 확보로 구 재정 한계 돌파…주민숙원사업 해결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018년 한해 동안 중앙부처를 비롯한 서울시, 외부기관 평가와 공모사업에서 477억 7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일년 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사업은 총 217개. 공모사업에서 54개 사업이 선정돼 173억원을 받았으며 특별교부금 및 특별교부세 지원과 외부기관 평가 등에서 163개 사업을 수상해 30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기본적인 복지 예산이 증가하면서 구 전체적으로 재정상황이 어렵다. 부족한 동대문구의 예산을 메우고 구민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외부재원 확보’라는 생각으로 체계적으로 준비해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확보된 예산은 구민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제기동 일대 도시재생 사업, 청년몰 건립, 어린이집 리모델링, 빗물마을 조성 등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 사업비 117억 5천만원은 재개발이 중단된 제기동 감초마을의 낙후된 기반 시설을 현대화하는데 쓰인다. 정비구역 해제지역인 만큼 주택개량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집수리상담 및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컨설팅, 그린파킹 지원 등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구는 공모사업 우수지자체 벤치마킹으로 공모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사전에 습득하고 외부재원 유치 업무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또한 공모사업 성과보고회 및 포괄예산 확보 검토보고회를 열어 직원 및 간부진들의 관심도를 제고했다. 외부재원 유치에 성공한 우수부서 및 직원에 대해서는 포상 제도를 통해 사기 진작도 도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공모사업 및 외부평가를 통한 재원확보는 지방재정위기를 극복하고 주민들의 생활 욕구를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는 전략이다”라며 “내년에도 효율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구 현안사업 및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재원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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