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등 5곳 연구용역 바탕 교통환경 개선 나서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난 5개월에 걸친 빅데이터 전문업체를 통한 자료수집 및 안전진단 활동을 통해 과학적으로 어린이 안전 지킴 활동에 나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구는 지난 2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어린이 안전진단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위한 보고회를 가졌다.
구는 우선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신정초, 등서초 등 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교통시설, 성범죄데이터, CCTV 등 공공데이터를 분석하는 한편, 대상 학교의 초등학생 1,200여명을 일일이 방문해 웹기반의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했다.

보고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어린이안전 빅데이터 연구용역 결과 어린이교통사고의 발생 비율은 저학년인 7세에서 9세까지가 36%로 가장 높았다. 특히 하교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16시까지가 전체 사고의 50%를 차지했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구는 초등학교 등하굣길 위험지역에 대해 횡단보도, 보행로 노면표시, 옐로카펫, 보행자주의 표시 등 교통시설을 개선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보다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CCTV, 보안등 및 안전벨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완하고 등하교 시간대 불법주정차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또, 강서경찰서 및 지역 내 초등학교 등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 하교 시 안전지도 등 위험지역에 대한 어린이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의 주요사업에 대한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실무추진반을 구성하고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발굴해 다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통한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책수립이 가능하다.”며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구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서구 빅데이터 용역 보고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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