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적으로 위기가구 발굴 나서...큰 역할 기대
상점, 약국, 부동산중개업소 등은 ‘이웃지킴이’로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최근 생활고로 추정되는 가족사망 사건 등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위기가구를 보다 능동적이고 상시적으로 발굴 하기 위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마포 이웃살피미’'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또, 16개 동주민센터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역의 숨은 ‘마포 이웃살피미’들을 모집하고 2019년 1월 중 각 동별로 사업 발대식을 개최한다.

마포 이웃살피미는 어려운 이웃의 상황을 가까이에 사는 이웃이 직접 살피고 대응하는 사업이다. 공공기관으로부터 실질적 복지 지원을 받기 전 긴급한 위기상황을 막고 원활하게 제도권 복지로 연결되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이달부터 마포구 16개 동에서 연중 계속 모집하는 ‘마포 이웃살피미’는 무보수, 명예직의 순수 지역주민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구성원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나 복지통장 등 기존의 인적안전망과 새롭게 모집할 인원을 포함해 각 동별 50명 이상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또, 신규 인적안전망에는 지역에서 오래 거주하고 활동한 주민과 자원봉사자, 공동주택, 고시원 등의 관리자, 수도 가스 검침원 등이 활약하게 된다.

구는 '이웃지킴이'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게 되는데, 생활 접점에서 위기가구를 접할 가능성이 높은 동네상점과 병원, 약국, 부동산중개업소 등이 나선다.

이와 함께 동절기를 맞아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생활안정지원 대책이 필요한 취약가구를 집중적으로 발굴을 나서며,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 우리동네 주무관, 복지통반장 등이 주거 취약지역을 직접 순찰하고 행복e음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의 단전·단수·체납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위기가구 조사도 실시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공공과 민간이 상호 협력하여 능동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대처한다는 점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이다”며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장점을 잘 살려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 성산2동주민센터의 고독사예방 사업인 ‘온동네 살피미’ 워크숍 활동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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