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까지 토론 및 논의 후 계수조정 마쳐

양천구의회 예결위원들의 계수조정 모습.

양천구의회 의원들이 열띤 토론과 논쟁으로 빈틈없고 알뜰한 2019년 예산안을 확정지었다.

특히 몇 해 전 준예산까지 겪었던 구의회는 8대 들어 처음 열린 본예산 확정 과정에서 어느 때보다 그 열기가 뜨거웠다. 여ㆍ야, 초ㆍ재선을 막론하고 모든 의원들이 예산 심의에 참여, 각자의 몫을 충실히 감당했다.

양천구 내년도 예산편성 규모는 전년대비 9.93%가 증가한 6,250억원이다.
앞서 구의회는 균형 있는 예산심의를 위해 여ㆍ야 또는 지역적 편중 없이 예결위원을 구성했다. 이번 예결위 위원장에는 조진호 의원, 부위원장에는 임정옥 의원이 선출됐으며, 공기환, 박종호, 윤인숙, 이수옥, 이재식, 정순희, 정택진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목동유수지에 유치 예정이었던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밸리의 경우, 안전성 문제와 활용계획에 대해 구민들과 충분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여ㆍ야 의원들의 한 목소리로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또 목동 중심축 5대공원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의 경우, 과다 책정된 예산으로 인해 공원 리모델링 사업이 일부 불필요한 토목공사로 변질될 우려가 있어 예산의 일부가 삭감됐다.

또 이번 예결위를 통해 예산이 증액된 신정동차량기지주변 경관개선사업은 낙후된 차량기지 주변의 범죄예방 및 보행환경개선의 필요성을 공감, 일부 예산이 증액됐다.

환경미화원들의 폭한대비 작업복 구입비 역시 모든 예결위원들이 미화원의 복리증진에 공감, 사업비가 신규 책정됐다.

조진호 위원장은 “이번 예결위 심사동안 쟁점이 되는 부분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 예산이 지역발전과 구민의 복리향상을 위해 낭비되지 않고 알차게 쓰이도록 모든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