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8개국 13개 판매망 확보하며 시장 공략 박차

두산로보틱스는 18일 중국 쑤저우에서 중국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보존 그룹의 링호우와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공급을 위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왼쪽 OO번째)와 동하우 링호우 대표(왼쪽 XX번째), 사이몬 뤼 보존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8일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보존(博众) 그룹의 링호우(Linkhou)사와 협동로봇 공급을 위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 사이몬 뤼(Simon LYU) 보존그룹 회장, 동하우(Dong HAO) 링호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계약으로 협동로봇을 포함한 전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의 36.1%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쑤저우를 비롯한 중국 동남부는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한 ‘3C(컴퓨터∙통신∙소비자 가전) 산업’의 전초기지다. 두산로보틱스는 이 지역에서 링호우와 손잡고 두산의 협동로봇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링호우는 미국 실리콘밸리, 독일 등에 R&D 기지를 두고 있는 산업자동화 시스템 통합 전문업체로서 애플 중국공장의 자동화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6월 독일에서 자동차산업 딜러들과 협동로봇 판매협약을 체결하며 성공적으로 유통채널을 구축한 데 이어, 중국과 프랑스 등 전세계 8개국에서 13개의 판매망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도 판매 대리점을 늘려 나가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차별화된 성능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두산의 협동로봇이 링호우의 영업, 서비스 네트워크 및 시스템 통합 노하우와 결합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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