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설 안전점검 및 노후시설 교체 등 상호 협력 약속
저소득층, 맞벌이 지원 위한 공립유치원 및 돌봄교실 확충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13일 서울특별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환)과 함께 구 교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선7기 공약 사항이었던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 복리 증진을 구체화했다. 

이날 마포구와 서부교육지원청은, 어린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립유치원의 확충, 취업 및 근로 여건 조성을 위한 방과 후 돌봄교실 확대, 학교시설의 안전점검 및 노후시설 교체 등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 추진키로 했다. 
교육청이 공립유치원을 신설 또는 증설하는 경우 마포구가 교육경비보조금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비와 교구, 교재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상호 협약했다. 입학 시 저소득층을 우선 선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초등 돌봄교실 76실 이외에 내년도 증설 계획인 돌봄교실 8실에 대해 구가 프로그램 운영비와 보조교사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서부교육지원청은 교실 증설에 따른 리모델링비와 돌봄교사 인건비 등을 지원하기로 협약했다. 

이외에도 초중고등학교 47곳을 대상으로 양측이 공동으로 학교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에 위협이 되는 노후시설을 교체하는 내용도 담았다.

또한,‘메이커 스페이스’ 등 4차 산업 관련 미래교육사업과 ‘마을 속 재능기술 학교’와 같은 서부교육지원청 협력사업에 대해 교육경비보조금을 별도 편성하는 등 제반사항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안전한 교육시설을 조성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라며 “마포 주민들의 질 좋은 교육 환경을 위해 서부교육지원청과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포구가 교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특별시서부교육지원청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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