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동 홀몸어르신 가구 방문해 집 안 벽면에 작업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동 단위 민관협력 조직인 북아현동 마봄협의체가 서울문화재단의 미술작가 5명과 함께 홀몸어르신을 치유하는 목적으로 '그림벽화 사업'을 시행하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최근 마봄협의체는 작가들과 함께 홀몸어르신 가구 5곳을 방문해‘내 안의 블라섬(Blossom)’이란 부제로‘캔버스 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 뒤 이를 집 안 벽면에 붙여드렸다. 

특히, 미술작가들은 어르신들과 어린 시절의 추억과 꿈, 내가 좋아하는 것, 희망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뒤 고향 집, 보고 싶은 손자들, 가족사진, 꽃 등의 정다운 그림으로 표현해 냈다.

그림을 선물받은 한 할아버지는 “어릴 적 자라난 시골 초가집을 생각나는 대로 설명했는데 평상 위에 널린 고추, 마당에 모이 먹는 닭들, 장독대 등이 너무나 실감나 마치 고향집에 와 있는 것 같고 그림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구 북아현동 마봄협의체는 이번 사업의 호응이 커 내년에는 ‘중장년 고독사 방지 사업’과 연계해 이를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마봄협의체에서 작업한 그림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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