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산하 전부서 및 소속 113곳 복무실태 등 불시 점검
비위 적발 시 관리자 연대 문책, 징계 등 엄중 조치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연말연시를 맞아 느슨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근무태만이나 업무소홀, 부정부패 등 각종 비위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특별감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감찰을 위해 구는 감사담당관 직원 17명으로 구성된 감찰반을 편성했으며, 오는 31일까지 구 산하 전 부서와 출자 출연기관 등 113곳 대상으로 불시에 복무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감찰에서는 인,허가, 입찰 계약 등 부패 취약부서는 상시 감찰하며, 이해관계자로부터 직무 관련 금품 및 향응수수 행위와 직위․권한을 남용한 압력행사 등을 집중 단속한다. 

또,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여부를 철저히 파악할 예정이며, 근무지 이탈 및 허위출장 여부, 출퇴근 및 중식시간 준수 여부, 민원처리 지연 등 복지부동 행위, 보안점검 실태 및 근무시간 중 도박, 음주 행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감찰 결과 공직기강 문란행위나 부패연루자 적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관리자까지 연대 문책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반면, 금품거절 등 수범사례는 전 부서에 전파해 공직기강을 확립한다. 

새롭게 도입한 ‘청렴주의보’도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령한다. 올해 구는 기강이 해이해지기 쉬운 시기에 발생하는 부패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올해 총 20회 발령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 ‘나 하나 괜찮겠지’라는 무사안일한 태도가 공직기강을 무너뜨리는 작은 불씨가 된다는 점을 유념하고,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구정운영에 임해 달라”며, “전 직원이 솔선수범해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청렴문화를 확산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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