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유일 수상...투명한 인사전보시스템 구축
직원 희망부서제, 회전문식 인사탈피 등 혁신안 추진 호평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서울시 자치구 유일하게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두 차례의 서면심사를 거쳐 대회 본선에 진출 총 12개 자치단체 뽑았다. 

이에 영등포구는 ‘직원과 소통하는 투명한 인사전보시스템 구축-뷰티인사이동’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해 ‘지자체 인사관리 혁신분야’에서 수상구가 됐다. 

구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사전보시스템 구축의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
특히, 전보방식에 대한 정확한 체계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직원과의 소통과 공감을 중요시한 부분에서 호평을 받았다. 구는 전보조치에 소외받는 직원이 없도록 온라인 설문조사, 오프라인 심층 토론회 등을 통해 직렬, 직급별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전보기준을 수립하고 공개해 왔다. 

특히, 지난 7월 정기인사에 △직원 희망부서제 추진 △회전문식 인사탈피 △격무부서 직원 우대 등을 적극 추진했고, 직원들의 전보 희망 부서에 대한 의견을 62% 반영하면서 예측 가능하고 공정한 인사전보의 결과를 보여줬다.

아울러,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직원 연가 사용을 활성화하고 직원 맞춤형 교육인 배낭연수, 유닛교육 등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구는 또한 내년 상반기에 (재)서울연구원과 진행 중인 ‘영등포구 조직진단 연구용역’의 결과가 나오면 영등포 재도약을 위한 맞춤형 조직과 인력체계를 종합적으로 갖춰 나갈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운영이 투명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 직원들의 역량도 강화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을 통해 근무 전반에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인사혁신 우수사례를 발굴 공유 확산해 지방인사행정 역량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공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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