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 통해 결제수수료 낮춘다

서울시는 지난 3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부, 지자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등 총 3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은 행사 후 기념촬영 모습.

서울시가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제로페이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특히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와 소비자 확산에 주력한다.

시는 지난 3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부, 지자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등 총 3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 서울시 등 정부와 지자체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실질적 결제수수료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자 이용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소속 가맹점들이 제로페이 가맹점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현재 제로페이에 가입 신청했거나 가입의사를 표명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소속의 가맹점은 전국적으로 모두 62,465개이다. 이 중 본부 직영 가맹점이 1,532개, 개별 가맹점이 60,933개로 개별가맹점은 대부분이 자영업자이거나 소상공인이다.

그간 서울시는 2차례의 설명회 개최, 관계자 면담, 가맹본부 방문 등을 통해 국내의 다양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을 협의해 왔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서 제로페이 가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낮은 수준의 결제수수료 때문이다. 또 가맹본부 직영점의 개별 점주들도 결제수수료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점이다.

QR코드를 활용한 계좌이체 기반의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인 제로페이는 낮은 원가비용을 토대로 소상공인들에게는 0~0.5%의 결제수수료가 책정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대부분이 자영업자들이고, 고매출 저수익 업종들이 많이 분포돼 있는 만큼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을 통해 결제수수료가 낮아지는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디에서든 ‘제로페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가지도록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