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소방서, 한전,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대책회의
동절기 화재 신속 대응 위한 주민체감형 안전시스템 일상화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최근 화재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대형화재 대비훈련'을 개최하고, “안전만큼은 과잉대응!”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번 훈련은 다중밀집시설에 대형화재 재난상황을 설정해 진행됐으며, 구청 내 11개 재난관련 부서와 성북소방서 등 7개 유관기관, 복지시설, 다중밀집시설 이용주민 등 200 여명이 참여했다. 

대규모 인원 및 장비를 동원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가상 상황을 설정해 현장대응 훈련을 실시함으로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훈련 후에는 유관기관과 관계부서가 구청 미래기획실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대책회의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민춘기 성북소방서장,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및 성북구 가스공급업체(예스코, 대륜E&S) 등 유관기관이 총출동했을 뿐 아니라 마을 안전관련 직능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제안으로 관내 5개 복지기관과 요양병원·용양원 등 안전재난 취약계층이 집중된 시설 참여했다. 
이 구청장은 “작은 화재에도 안전재난 취약계층이 밀집된 시설에서는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과잉대응이다 싶을 정도로 평소의 점검과 협업이 필요하다”며 복지시설 관계자들을 설득해 한자리에 모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민춘기 성북소방서장은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와 관련하여 성북소방서에서는 내년 2월 말까지 고시원 소방안전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시원 위험등급별 화재안전특별조사 실시 등을 통해 화재안전 사고 예방에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구는 이번 훈련과 회의를 통해 안전관리 매뉴얼의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에는 신속히 예산을 투입해 개선되도록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의 날로 정한 매월 4일에는 주민과 함께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캠페인 등을 펼침으로써 일상의 안전의식도 높여나가기로 했다. 

성북는 재난관련 부서와 7개 유관기관, 복지시설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겨울철 빈번한 화재사고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수습대책 시스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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