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1동, 직접 가꾼 채소로 김장 함께 진행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김장철을 맞아 신월1동에서 진행 중인, '나비(非)男 프로젝트' 활동으로 지난 22일, 23일 이틀 간 '희망텃밭 김장 행사'를 가졌다. 

지역의 16명의 중장년 독거남들이 그동안 텃밭에서 손수 가꾼 배추, 무, 갓 등을 뽑고 다듬어 신월보건지소 영양교실에서 함께 모여 김장을 체험해 본 것이다. 

관내 1인 남성6,841가구 중 982가구가 신월1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돼 해당 동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를 통해, 중장년 독거남성의 고립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또, ‘희망텃밭’은 나비(非)男들이 생활력을 증진시키고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여가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만나 채소를 가꾸며 일상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김장 체험 행사에 참가한 A씨는 “김장이 이렇게 할 일이 많고 어려운 줄 몰랐다. 나도 앞으로 김장 담글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만든 김치라 너무 맛있다.”며 만족했다. 참가지 B씨는 “다음  번에는 생강과 마늘을 많이 심어서 잘 키워야겠다.”며 내년 작물 재배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또, 오수곤 신월1동장은 “이번 김장체험 프로그램은 나비(非)男들이 서로 소통하는 참여자 중심의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지원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나비남들이 희망텃밭 김장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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