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등 18개 은행과 10개 간편 결제사 참여

28개 사업자 중심으로 연내 시범서비스 준비
미참여 사업자도 요건을 갖춰 서비스 시행 참여 가능
중기부 · 서울시, 추진사업단과 공동으로 안정적 서비스 협력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완화를 위한 소상공인 간편 결제사업에 은행과 간편 결제사 등 총 28개사가 참여를 신청 했다. 사진은 한 까페 직원이 카드 결제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서울시는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완화를 위해 연내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인 (가칭: 제로페이)소상공인 간편 결제사업에 은행과 간편 결제사 등 총 28개사가 참여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비영리민간단체인 ‘소상공인 간편결제 추진사업단’은 ‘(가칭)제로페이’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 결과 농협, 기업은행 등 금융회사 18곳과 네이버, 페이코 등 전자금융업자 10곳 등 모두 28개사가 참여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 참여사업자를 중심으로 연말 시범사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자격요건을 갖춘 희망 사업자는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며 ‘2019년 초 본격서비스 시행에 참여할 수 있다.

‘(가칭)제로페이’는 민간 결제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결제수단이 서로 경쟁하면서 수수료를 낮추는 것으로, 결제과정에서 중간단계인 VAN사와 카드사를 생략해 0%대의 수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구조다.

중기부는, 그간 민·관 TF를 통해 여러 사업자의 참여에 따른 비효율과 중복방지를 위한 공동QR 등 관련 표준을 마련했다. 특히 조속한 보급을 위해 안정화에 방점을 두고 금융공동망 시스템을 보완 활용, 11월말까지 금융결제원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 추진단은 실행을 위한 4대원칙을 정하고 “①소상공인에 0%대 수수료적용, ②결제사업자 · 은행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개방성, ③새로운 기술·수단에 대한 수용성, ④금융권 수준의 보안성”을 강화해 나간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은행과 결제사업자가 참여한 것은 ‘(가칭)제로페이’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며 “사업단을 중심으로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소상공인 경영부담이 실질적으로 완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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