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민관협력 통해 청년 취창업교육 플랫폼 조성
취약계층 자립 버팀목, 옥스퍼스 경영대학원 연구집 등재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민관협력을 통한 청년 취창업교육의 플랫폼으로 조성해 서울숲 인근에 문을 연 ‘언더스탠드에비뉴’가 성수동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 민․관․기업 간 상생협력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6년 오픈한 언더스탠드에비뉴에는 연간 150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곳은, 구와 (사)아르콘과 롯데면세점이 힘을 합해 만들어낸 전국 최초의 창조적 공익문화 공간이다.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민관협력사업 성공 사례로 영국 옥스퍼드 경영대학원 연구집에 등재됐으며, 공공기관과 기업, 비영리단체가 힘을 합쳐 취약계층의 자립 문제를 문화적으로 풀어낸 모델로 평가받기도 했다.

최근 롯데면세점과의 계약 종료 후 지난해 12월 신한은행이 고용노동부, 신용보증기금과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갖고 신한두드림스페이스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는  디지털 인프라와 외부 인프라를 융합해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창업 준비를 돕는 디지털라이프스쿨, 취업교육 두드림 매치메이커스, 창업 후 보육을 지원하는 인큐베이션 센터, 자영업 SOHO를 지원하는 성공 두드림 아카데미, 두드림 금융컨설팅, 신한은행의 빅데이터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지원하는 데이터 이노베이션 센터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 인큐베이팅을 비롯해 일자리 매칭까지 지원한다.

이 중에서, '디지털 라이프 스쿨'은 사회 혁신을 위한 사업 아이템 발굴을 돕고 청년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무료 청년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1기를 운영해 총 107명이 수료했으며, 지난 9월 12일부터는 총 103명의 청년이 입학해 창업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 교육 프로그램과 80여회의 전문가 밀착 코칭이 지원되며 1기 교육생 중 우수 10팀은 인큐베이션센터에 입주했다. 교육비 전액 무료 혜택과 창업교육 이후 매장 및 사무공간 입주 연계 등의 추가 혜택이 입소문을 타며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이밖의, 취업 지원 교육 '두드림 매치메이커스'을 통해 일자리를 찾는 청년에게 맞춤형 직무 교육과 함께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인지도가 낮아 구인난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업체를 연결해 준다. 

또,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 외에도 ‘문턱 낮은 문화공간’ 아트스탠드를 통해 시민에게 연극, 콘서트,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 청년벤처기업, 예술가들의 제품과 활동을 소개하며 윤리적인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주민 참여형 프리마켓을 운영해 공간을 찾는 방문객들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현재 청년과 실버세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는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착한 문화공간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쳐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더 깊게 고민하고 한 발 앞선 모델을 제시하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동구에서 지난 8월 개최된 두드림매치메이커스 매칭데이 면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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