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된 곳 대상 외부전문가와 합동 점검
시설물 위험요소 해결 위한 전문가 자문 지원도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관내 30년 이상 된 소규모 노후 건축물이 670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 1일부터 2주간 집중 안전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외부전문가인 건축사 6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맡게 되며, 건축물의 기둥, 보, 슬래브 등 주요구조부의 균열상태, 주계단 및 벽체변형 여부, 부대시설 안전상태 등 주요점검 사항에 대해 세부점검표를 만들어 꼼꼼히 안전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등 소규모 건축물의 경우 안전점검 관리규정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이번 점검을 통해 구는 노후도(사용승인기준)에 따라 차례로 점검을 펼치며, 주민들이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신고한 건축물도 점검 대상에 포함해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발생한 포항 지진 등으로 주민들의 우려가 높은 만큼 현행 내진기준에 부적합한 건축물도 함께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에 따라 위험요소가 발견되어 후속조치가 필요한  건축물은 소유주에게 안전점검 조사 내용을 알리고, 민간전문가와 함께 보수 및 안전조치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소규모 노후 건축물은 안전관리 규정이 미비해 안전 점검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철저한 점검을 통해 만일의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서구에서 노후건축물의 옹벽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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