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가재울 마을건강방' 인기리 운영 중
건강관리, 공동체강화, 지역상권기여 등 일석삼조 효과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의 가재울 지역에 지난 7월 개소한 가재울 마을건강방의 인기가 날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화제다. 
가재울 마을건간방은 운영 3개월여 만에 회원 100명을 넘어섰으며, 기존 회원 회에도 90여 명이 이용 대기를 신청해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구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건강 진단과 강좌 중심의 지역건강 프로그램에서 진일보해 식사와 생활 습관, 운동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 입주 기업인 브리지사회적협동조합(대표 하정은) ▲남가좌동 마을공동체 하.나.의(대표 강선규) ▲㈜헬스브릿지(대표 박성민)가 함께 ‘행정안전부 2018년 국민참여 사회문제해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 중이다.

우선,  ㈜헬스브릿지의 솔루션을 활용해 건강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맞춤형 기구운동과 식단, 생활습관을 관리해 주고 있다.
회원 등록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운동기구를 이용할 수 있으며 20분 이상 운동하면, 가입 때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위헬스’ 애플리케이션에 운동량이 자동 입력된다.

여기에는 평소 걷는 걸음 수, 음주와 흡연량도 함께 체크된다. 매일 먹는 식단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운동처방사와 영양사가 분석해 개인별로 조언을 해 준다.

마을건강방에서 격주로 지급하는 ‘건강실천수당’도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방 이용률, 식단 관리, 건강 미션 수행 등을 종합 평가해 건강관리를 잘하는 주민들에게 지역화폐로 지급받게 되는 제도다. 

2주마다 이용자 평균 2만 원 가량의 건강실천수당을 받고 있는데 인근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약국, 식당 등 6개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을건강방은 걷기 행사와 스마트폰 교육도 진행하며 이웃 간 공동체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문석진 구청장은 “공동체를 기반으로 해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헬스케어사업이 서대문구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건강한 마을살이를 위한 이러한 모델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 마을건강방’을 이용하는 주민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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