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3대 도심 위상에 걸맞는 도시환경 변화 목표로
평면교차로 전환, 상징공간 조성...교통체증 완화 및 환경개선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 철거에 관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고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이번에 구에서 공고, 추진하는 용역은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 일대의 교통 및 공간개선을 위해 고가철거, 평면교차로 전환 등 교통개선대책 기본구상(안) 수립이 목적이다.

용역공고는 10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며 향후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수한 업체를 선정, 영등포로터리 일대 교통개선대책 및 공간조성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2976년 준공된 영등포로터리 고가는 차도 및 6지교차로의 입체구조로 되어 있는데, 현재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지역단절과 주변 상권을 위축 등의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다. 
통과방법이 복잡해 진출입부의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등 교통 통행서비스 수준이 최하위 등급(F등급)이며, 지난해 서울시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난 곳(도로교통공단 자료 근거)으로 교통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이에 채현일 구청장 및 부서 관계자와 도시계획전문가 등은 지난 30일 오후 영등포로터리 일대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사업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용역이 확정되면, 구는 영등포로터리 공간개선에 따라 확보되는 대규모 유휴부지에는 영등포구 지역특성에 맞는 상징공간을 조성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등 서울의 3대 도심 위상에 걸맞게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고가차도가 철거되면 교통체증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 도시환경 개선 등의 여러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의 단절됐던 자전거․보행동선체계를 원활하게 연결해 교통약자를 보호하고 영등포와 여의도 지역의 연계도 가능해질 것으로 구 관계자는 전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영등포로터리 일대 교통개선을 통해 영등포구가 탁트인 도시환경을 확보하고 활력 넘치는 혁신도시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리며 사업추진 과정에 있어 발생되는 시민불편사항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등포로터리 일대가 교통개선 기본 구상 용역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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