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제보로 국정감사 이끌어 내야 호소"

여명 시의원이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규탄'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여명 시의원이 지난 25일 벌였던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규탄'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시민 릴레이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피켓의 내용에는 △ 청년들의 열린 경쟁 닫아버리고 희망의 사다리 걷어차 버리는 일자리 농단!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명백히 밝히십시오. △ 입으로만 “청년”, 입으로만 “비정규직”, 그러나 청년이 취직을 꿈꾸는 서울시 공공기관에 드러난 대규모 채용비리! 박원순 시장의 시민은 민주노총 가족들 뿐입니까? 박 시장은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청년 앞에 사과하십시오. 이상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9일은 회사원 이 씨가 릴레이 피켓 시위에 참여 했다. 이 씨는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전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준다고 하면 일단 정말 좋은 정책 같다. 그러나 그 실상이 진짜 청년들은 노조에 의해 피해 받고 착취당하는 구조다. 또 수혜자는 일부 노조 관계자들뿐인 것이 사실이라면 너무 화가 난다.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후배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야 한다” 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채용비리가 드러났고, 각종 제보를 통해 서울시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의 입장은 모르쇠다. 특히 박 시장은 10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을과 을의 싸움을 조장하지 말라” 며 입장을 밝혔다.

이에 여명 의원은 “이 사건의 본질은 단순히 친인척 채용비리가 아니다. 국회와 언론이 공공기관에서 일어난 노조 친인척 채용비리 사례에 집중하고 있지만, 본질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그리고 ‘박원순 시장의 오래된 청년팔이’ 의 본질이 얼마나 허구적이고 기만적인 것들이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다.

2015년에 일어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건의 본질도 여기에 있다. 민주노총 상사가 규정을 어기고 집회를 하러 나가는 사이에 비정규직 청년 혼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변을 당했다.

그러나 박 시장과 민노총은 여지껏 사과 한마디 없다. 이 정권과 박 시장이 민노총에 인질 잡혔다든지, 혹은 두 집단이 한 통속이라는 얘기다.” 라고 꼬집었다.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메일을 통해 릴레이 시민 1인시위 참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제보도 계속해서 받고 있다.

여명 의원은 “야당으로서는 국정조사를 이끌어내기 전까지는 시민여러분의 제보와 참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여러분의 용기와 참여를 기다린다.” 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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