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패션산업과 이옥순 교수.

잦은 가을비와 함께 떨어진 낙엽이 길가에 흩어지는 계절이 되면 우리는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옷깃을 여미게 된다.

맑은 하늘과 솜사탕 같은 예쁜 구름을 감탄하다가도 가을걷이가 한창인 들판을 바라보면 마음이 더욱 바빠진다. 몇 장 남지 않은 2018년도 달력을 보면서, 학생, 직장인 등 모두는 각자의 일터에서 올 해의 마무리를 계획한다.

이런 가운데 오는 11월 15일은 고3 수험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관문인 수능일이다. 학생들은 수년간의 노력이 한순간의 결과로 나타나기 때문에 가을을 만끽할 여유도 없고, 부모님들 또한 자녀 걱정에 계절의 유희를 누릴 여력이 없다.

수험생들 중에는 4년제 대학에 대한 로망을 가진 이들과 아예 진학에 자신 없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들 모두에게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고 실수 없이 수능을 치르라고 조언하고 싶다. 인생을 살아보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또 다른 길이 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가성비’라는 말을 많이 쓴다. 이는 ‘비용대비 효율성’을 뜻하는 것으로 모든 제품의 광고 문구에 사용되기도 한다.

요즘 청년 취업난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으며 가성비 좋은 34개 폴리텍 대학을 소개하고 싶다. 폴리텍 대학은 2년제 국책대학으로서 학비가 저렴하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더욱이 졸업 후 철저한 취업 알선으로 학생들은 자칭 ‘가성비 좋은 대학에 다니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낸다.

특히 서울 강서구 소재 서울강서캠퍼스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한 패션산업과, 패션디자인과가 있다. 또 주얼리디자인과, 디지털콘텐츠과, 데이터분석과, 의료정보과도 있다. 오는 11월 20일까지 수시 모집 중이다. 많은 고3학생들이 수능을 끝낸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우리대학 홈페이지를 방문, 자유로운 학과탐방을 권해본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