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비... ‘기술+아이디어+실용성’ 돋보여
10개 학과 91점의 다양한 작품, 업계 관계자 주목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졸업작품 프로젝트에서 한창훈 학장(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해 내외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가 4차 산업기술 선도 대학으로서 그 책임감을 다하고 있다.

서울정수캠퍼스는 지난 25일 오전 본교 학생회관 전시관에서 ‘2018년 졸업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정수캠퍼스 한창훈 학장을 비롯해 학생, 교직원 및 관련 업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졸업 작품 전시회’는 졸업을 앞둔 재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개발ㆍ제작한 작품을 전시한다. 발표와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잠재된 창의력을 이끌어 내고 성취감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전시회는 ▲그린에너지설비 ▲컴퓨터응용 기계설계 ▲컴퓨터응용 기계 ▲메카트로닉스 ▲자동차 ▲전기 ▲모바일정보통신 ▲정보통신시스템 ▲산업디자인 ▲시각디자인 등 총 10개 학과 91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작품은 2년제학위과정(다기능 기술자) 2학년 및 전문기술과정을 대상으로 출품됐다. 이 작품들 중 학과별로 선정된 대표작 1점에 대한 작품 발표 및 심사를 실시했다. 우수작에 선정된 작품에 대한 시상식도 병행됐다.

특히 올 ‘졸업작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기술력 위에 아이디어, 실용성이 접목된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작품으로는 전기과 ‘스마트통신 제어시스템’, 정보통신시스템과 ‘Smart Farm’, 자동차과 MARK 1(Hybrid), 컴퓨터응용기계과 ‘캠핑카용 하이브리드 난방시스템’ 등이다.

‘스마트통신 제어시스템’은 급변하고 있는 산업 현장의 제어시스템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유접점 제어에 더해 온도콘트롤러, PLC, 인버터 및 유접점 접촉기를 병행한 전동기 등 부하 설비를 스마트폰, 터치 모니터 등의 네트워크와 연계한다. 여기에 유무선 통신을 이용한 원격제어 가능한 스마트형 시스템으로 설계 제작해 현장 실무에 유연하게 근접할 수 있다.

‘Smart Farm’은 센서를 통해 농장 내부 환경을 수집하고 기록한다. 또 외부에서 실내 환경을 확인 및 제어 할 수 있다. 특히 농장 실내 환경을 아두이노-라즈베리파이로 처리, 스타트팜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MARK 1(Hybrid)은 기존의 스쿠터 엔진 동력만을 사용했고 전륜에 허브모터를 장착, ‘등판 및 가속’ 능력을 향상시키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따라서 엔진이 주동력이 되고 허브모터는 부족한 출력을 돕는 보조 동력장치가 된다. 전기 모터를 비롯한 각종 전장품을 기존 스쿠터에 적용시켜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출퇴근과 등하교 가벼운 드라이빙에 제격이다.

 ‘캠핑카용 하이브리드 난방시스템’은 자동차 배기가스 폐열과 태양열을 이용, 기존 제품보다 더 친환경이며 경제적이다. 더욱이 외부 환경에도 자유로운 난방시스템을 구성ㆍ제작했다. 이는 서양식 모델을 그대로 적용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캠핑카 이용 단점인 저 효율성과, 불편한 난방 방식의 단점을 보완했다.

전기과 학생이 자신의 작품인 ‘스마트통신 제어시스템’ 개발 과정과 사용 용도를 설명하고 있다.
자동차과 학생이 자신의 작품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MARK 1(Hybrid)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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