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샌드아트,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로 편견 허문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해 오는 26일 오후 2시 TCC센터 아트홀에서 ‘장애인권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장애인복지관과 공동 주최하며, '다르거나 같거나 톡톡, 당사자에게 듣는 인권 이야기'를 주제로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마을단체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애인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각기 다른 삶을 살지만 결국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토크와 아트,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편견의 벽을 허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민은주 아티스트의 ‘샌드아트’가 진행되며, 예술적 접근을 통해 인권에 대한 감성을 환기할 예정이다. 
또, 영등포구수어통역센터의 김광은 씨가 나와서  ‘청각장애인이 바라본 장애와 차별’을 수어로 발표한다.  

또, 영등포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마을기자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류승철 씨가 나와서 역경을 이겨낸 성장 스토리와 그 속에 녹아 있는 발달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게 된다. 

장애인들의 진솔한 발표 시간 후에는 청중과의 자유토크를 이어나간다. 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관‧마을이 함께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토크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로는, 자립생활주택을 이용하고 있는 탈시설장애인 당사자 10명이 직접 역할극을 선보인다. 지역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과정을 담은 공연으로 장애인 자립생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일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장애는 조금 불편할 뿐 불행한 것이 아니라는 인식과 함께 우리 모두 행복을 추구하는 똑같은 존재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장애인 눈높이에서 배려하는 행정과 복지서비스 향상을 통해 장애인과 함께 동행하는 인권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영등포구에서 지난해 개최된 토크콘서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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