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7일 개통식 및 둘레길 걷기 행사 개최
총 4.5km 코스, 2013년부터 5단계 연차별 추진 마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구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관내 유일의 녹지 공간인 배봉산에 4.5km 코스 무장애 둘레순환길을 완공하고 27일 배봉산 야외공연장에서 개통식을 개최한다. 

개통식 행사로는, 테이프 컷팅식, 배봉산 안전돌보미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진 후 주민 4000여명과 함께 ‘배봉산 둘레길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완공된 배봉산 무장애숲길은 출발과 도착지점이 같은 순환형으로 지난 2013년부터 5단계로 나눠 연차별 추진, 5년 만에 완공의 결실을 맞이했다. 

또, 당초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등산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배봉산 연육교에서 동성빌라 뒤에 이르는 0.7km만 조성 예정이었으나, 둘레길 조성에 대한 구민의 호응이 높아 배봉산 한 바퀴를 순환하는 둘레길로 조성이 추진된 것으로 구 관계자는 전했따. 

이번 둘레길의 특징은, 순환형임과 동시에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이 편리한 무장애숲길이다. 목재 데크를 이용해 안전하게 조성됐으며, 예산은 시비 79억이 투입됐다.

중복 등산로 및 샛길은 가능한 폐쇄하고 밤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LED 공원등 설치로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인근 아파트, 주택가, 학교 등에서 둘레길 진입도 쉽게 가능하다. 

유덕열 구청장은 “배봉산은 사가정로에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한 도심 속 숲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주민들이 산책로로 많이 이용 하는 곳”이라며 “배봉산 무장애숲길 개통으로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숲길을 편안하게 거닐며 힐링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배봉산 둘레길 및 정상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18일,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진흥원장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배봉산 무장애숲길 개통을 앞두고 최종 점검하고 있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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