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우편 또는 직접 방문으로 주민 의견서 제출
결과에 따라 사업시행여부 결정...구, 많은 참여 당부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예정지로 꼽히고 있는 아현동 699번지 일대 구역 지정과 관련해 오는 29까지 주민의견에 대한 설문으로 찬반조사를 실시한다.

'2025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의해 시행하는 주택재개발 추진여부에 대한 찬반의견 조사다. 
정비구역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사전타당성 검토’를 실시하고 정비계획의 시행주체인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어야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우편조사와 현장투표로 이뤄진다. 우편으로 참여할 경우에는 동봉된 회송용 우편봉투에 의견서를 담아서 수취인부담 일반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직접 방문하려면 공덕동 주민센터 또는 마포구 주택과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고, 참여율이 50% 이하가 되면 조사기간이 15일 연장된다.

한편, 아현동 699번지 일대는 총 103,979㎡의 면적으로 90% 이상이 주거지역이며, 전체 건축물 중 약 76.5%가 노후 건축물인 만큼 주거환경이 낙후됐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10% 이상 동의를 하여 마포구가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과 관련한 ‘사전타당성 검토’단계가 진행된 것이다. 

구는,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지난 9월 18일과 10월 6일 두 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어 주민의견조사를 위해 토지 소유자에게 주민의견조사서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민의견 수렴 결과 찬성 50% 이상, 반대 25 %미만이 동시에 충족될 경우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진행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절차는 중단되며, 해당 지역은 일반 주거지로 관리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주민의견조사는 주민의 재산권 향방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단계다. 재산권행사에 있어 주민들이 향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반드시 의견조사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현동 699번지 일대 구역범위 현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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