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문제 글로벌 플랫폼... 정보 교환 및 토론

 

서울시는 제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내년 9월~11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돈의문 박물관마을, 도시건축박물관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개최한다.

서울비엔날레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 학술ㆍ전시 축제로, 2017년 시작됐다.

지난해 9월 열린 제1회 서울비엔날레는‘공유도시’를 주제로 전 세계 50개 도시, 120개 기관, 40개 대학이 참가했다. 국내ㆍ외에서 총 46만여 명, 하루 평균 6천 명이 넘는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울비엔날레를 아우르는 주제는 ‘집합도시(Collective City)’다.

도시는 공간적, 시간적, 사회적 환경의 상호작용이 만드는 집합체이다. 각 도시가 가진 환경적 조건과 상호작용의 정도가 다른 만큼 다양한 집합 유형을 가질 수밖에 없다.

서울시는 이번 비엔날레를 골목 단위부터 도시 간 집합에 이르는 다양한 '집합도시' 유형을 개발하고 실험하는 무대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계 각 도시들이 현재 실험하고 있는 집합도시 유형과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미래 모델도 모색할 계획이다.

□ 서울시는 “전 세계적으로 도시의 규모와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도시 문제는 어느 한 도시나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며 "전 세계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내야 할 과제"라고 그 방법론으로‘집합도시’를 제안했다.

서울시는 제1회 서울비엔날레를 통해 도시와 건축을 위한 담론의 생산기지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어 제2회 서울비엔날레는 세계 각 도시들이 도시문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도시건축 분야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간다는 목표다.

임재용 서울비엔날레 공동총감독은 "2019 서울비엔날레는 시민들이 도시를 만드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라며  "비엔날레를 통해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품격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집합유형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세계 각 도시들과 도시문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하며, 해법을 찾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