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사업 2개동에 이어 2019년 주민자치회 본격 확대
마을계획단 다양한 경험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 기대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주민 스스로 주인이 되어 직접 정책과 예산에 관련된 실질적인 행정권한을 위탁 받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진행하는 '주민자치회'의 본격 활성화를 위한 교육일 실시한다. 

구는 16일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6개 동 마을계획단을 대상으로 주민자치 교육을 실시하며, 내년도에는 올해의 시범사업 2개 동에 이어 주민자치회를 확대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에서 운영 중인 지난 3년간 마을계획단은 다양한 마을의 의제를 발굴하고 문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주민과 공유, 숙의, 결정하는 공론의 장을 형성해 발굴의제에 대한 실행계획을 세우고 주민참여예산제도 등을 활용함으로써 성과를 보여왔다.

구 관계자는 이러한 마을계획단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주민자치 이론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보태기교육컨설팅 강사와 성동구 주민자치사업단장이 주민자치회의 필요성과 구성과정을 설명하고, 주민자치회 시범동인 종암동 마을사업전문가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주민자치회 활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개적인 절차에 따라 추첨으로 구성되는 주민자치회는 최소 6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선정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에 성북구는 이번 마을계획단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1월에는 시범 동을 제외한 18개 동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내년 4월에는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자치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지난 마을계획단의 활동은 지역공동체 형성과 마을의제 실행의 기틀이 되었다.”라며 “지역 문제에 대한 공론을 형성하고 마을계획을 실행한 마을계획단의 다양한 경험이 바탕이 된 주민자치회의 활동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성북구 정릉2동 마을계획단이 개최한 어울더울나눔장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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