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진흥본부, 농업기술센터와 협치... 실효성 있는 정책 고민

이준형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

이준형 시의원은 미세먼지에 대응한 도시농업을 위한 시 차원의 과감한 투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 오후2시,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된 제2회‘미세먼지에 대응한 도시농업의 역할’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서울시 도시농업의 현주소와 역할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도시농업 관계자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도시농업이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재춘 서울시도시농업전문가회장과 박원순 시장의 인사말과 축사를 시작으로 ▲미세먼지는 왜 사회적 이슈가 되었나?(김용표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 교수) ▲미세먼지를 바라보는 환경공학 외적인 관점(서성석 한국환경기술사회 사무총장, 박사) ▲공기정화 식물의 미세먼지 저감 기능(김광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 ▲미세먼지에 대응한 서울시 도시농업 정책 반영계획(정여원 서울특별시 도시농업과 도시농업정책팀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서울시는 경제진흥본부 도시농업과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도시농업실태조사, 도시농업공원 조성, 도시농업기술 보급, 상자텃밭, 옥상텃밭, 학교 텃밭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에 2017년 142억원, 2018년 1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준형 의원은 “미세먼지로 인한 2차 오염이 심각한 가운데 시민 건강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면서 서울 자치구에서는 살수차, 공기청정기 지원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 하지만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중앙정부, 서울시, 자치구는 관련 정책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며 "세 기관의 협치하에 미세먼지 저감에 필요한 시 차원의 체계적이고 과감한 도시농업 투자가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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