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일자리 확대 및 개성공단 전시관 개설 계획 밝혀
유동균 구청장 공약, "민선7기 남북화해 중심도시 거듭"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 속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2018년도 추경예산안에 남북교류협력기금 1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7기 남북화해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유동균 구청장의 공약 이행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을 포함해 현재까지 3억5000만 원의 기금을 적립했으며 총 5억 원 이상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는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의 핵심 지역으로 서쪽으로는 공항선, 동쪽으로는 경의중앙선이 연결되어 있고 파주 등 북쪽으로의 도로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다.
이에 향후 육로가 개통될 경우 통일시대 서울권 교통의 중요한 지리적 위치에 있다고 평가 받는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2013년 남북 간 화해와 협력, 경제교류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담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또,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추진을 위한 위원회가 설치되었고 2014년부터는 재정적인 지원 사업 등에 대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적립해 왔다. 

유동균 구청장은 “향후 북한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면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개성공단 물품 판매, 전시관 개설 등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마포를 남북 화해와 동북아 평화의 중심에 위치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마포대로에서 바라 본 마포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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