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까지 5개 동에서 위원 구성 및 활동 본격화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풀뿌리 자치 실현을 위한 주민 대표 조직인 '주민자치회'를 오는 11월까지 관내 5개 동에서 구성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행하게 되는 동은 천연동, 연희동, 홍제1동, 남가좌1동, 북가좌1동이며, 구는 현재 이들 동의 주민자치회 위원을 모집 중에 있다.

또, 구는 5개 동 시범 운영 뒤 2020년에는 14개 모든 동으로 주민자치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를 위해 구는 오는 16일에서 11월 3일 사이에 5개 동별로 개설되는 주민자치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을 6시간 마련했다고 밝혔다. 
▲1강 주민참여 정책의 흐름과 의미 ▲2강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이해 ▲3강 주민자치회와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2시간씩 진행되며 다른 동 강의를 수강해도 된다.

주민자치 위원이 되려면 위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평등한 기회 제공을 위해 주민자치회 위원은 주민자치학교 이수자 가운데 공개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또, 천연동과 남가좌1동에서는 주민자치학교 운영시간 동안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영화상영, 보드게임, 동화구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자치회는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행정과 대등한 관계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강조했다. 
즉,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동 자문기구 역할을 했다면, ‘주민자치회’는 동 행정사무 협의와 수탁, 자치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주민참여예산 사업 심사 등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서대문구가 올 11월까지 주민 대표 조직인 ‘주민자치회’를 구성한다. 사진은 올해 3월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관련 설명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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