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다양한 도시환경 개선사업 참여
‘무단횡단 방지문구 그리기’, ‘양심화분 만들기’ 등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적성 발굴 및 지역사회와의 의미 있는 소통의 기회를 디자인 재능나눔 활동으로 제공해 눈길을 끈다. 
시립금천청소년수련관의 대안학교 ‘원두’에서 청소년의 시각으로 지역사회에 디자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괄호의 미학’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18년 여성가족부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진행된다. 활동대상은 지역 내의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지역, 담배꽁초 등으로 인한 하수구 막힘 등 주변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누구나 겪었지만 해결하지 않았던 문제들이다. 

첫 번째 괄호 프로젝트로 진행된 활동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스마일 하수구’다. 자칫 거리의 쓰레기통으로 전락하기 쉬운 하수구에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괄호 캐릭터’ 와 디자인한 그림들을 그려 넣은 것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도시경관을 선사했다. 

청소년들은 올해 11월까지 금천경찰서, 주민센터 등과 연계하여 무단횡단이 잦은 횡단보도에 ‘무단횡단 방지문구 그리기’,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양심화분 만들기’ 등 2~3호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금천구 유해환경감시단 ‘금천가디언’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를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유해환경클린거리 사업과 연계하는 등 보다 다양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종욱 길잡이 교사는 “도시환경 정화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영향력을 행사하여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역사회 참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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