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 주민, 상인 함께 기획해 마련 의미 더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주민과 상인이 기획해 의미를 더한, 마장도시재생축제 ‘마장의 휴일’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6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마장축산물시장과 청계천(고산자교) 일대에서 총 8일간 열린다.

기존의 마장축산물시장 상인을 중심으로 한 전통시장축제와, 마장동 주민에 의해 추진되어온 청계천 마술풀 축제를 도시재생을 계기로 진행되며, 주민과 상인이 가장 선호하는 마장동 북측에 위치한 고산자교에서 청계천 생태학교에 이어지는 청계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함께 쉬고 함께 공유하는 즐거운 휴식페스티벌’ 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상인이 마련한 ‘Miss 마장 한마당 대축제’ ▲현장지원센터가 기획한 ‘마장 스토리 위크(Story-week)’ ▲마장동 지역 공동체와 주민이 준비한 ‘청계천 마술풀 페스티벌’ 등 3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6일에는 1년에 한 번 뿐인 시장 전체 휴일을 맞아 상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Miss 마장 한마당 대축제’가 열린다.

또 8일부터 13일까지는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마장축산물시장과 청계천의 숨은 명소를 찾아다니는 마장 스토리위크(Story-week)를 진행한다.
이 기간 중에는 도시재생 홍보 스토리카트를 통해 마장동과 시장 일대 현장에서 주민과 상인을 만나게 된다.

한편, 13일 오후 1시부터는 지역 주민이 직접 해설하면서 마장동과 청계천 일대를 돌아보는 ‘마장리본 투어’ 와 마장축산물시장의 특징을 살려 고기와 관련된 미션을 수행하는 마장동 ‘고기런’ 투어 등의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총 100개 팀이 참여하는 ‘고기런’은 고기 소믈리에인 ‘고믈리에’ 자격 시험, 고기런 포토왕 등 고기와 관련된 다양한 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마장축산물시장을 보다 친숙하고 다가갈 수 있는 곳으로 정체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12일 오후 7시부터는 마장동 청계천 영화제가 청계천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또, 13일 오후 1시부터는 마장동 청계천 고산자교 하부광장에서 청계천 생태학교 사이의 체육공원을 주 무대로 한 그린라운지에서 주민 축제인 ‘청계천 마술풀 페스티벌’이 열린다. 헬스힐링존, 업사이클링 크래프트체험, 재미재미도서관, 먹거리존 등 구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성동 가족 건강놀이터, 노르딕워킹 체험, 무대공연 등 청계천을 휴식이 있는 친숙한 도심공간으로 조성해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청계천 마술풀 페스티벌’은 주민 제안과 기획에 따라 진행되는 축제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 이 축제는 청계천 생태학교에 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주민모임을 계기로 만들어진 ‘마도로스’가 주축이 되어 개최해왔으며, 올해에도 마장축제추진위원회에 일원으로 참여해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게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마장도시재생축제 '마장의 휴일'은 주민과 상인들이 참여하여기획한 행사라는데 의미가 더 크다“며 "앞으로도 마장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마장동과 청계천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개최된 성동구 청계천 마술풀 페스티벌에서 아이들이 비눗방울 놀이 등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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