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서경덕 교수 초청 역사 콘서트도 진행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관내 시흥5동 소재 시행행궁에 ‘2018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렬이 머문다고 밝히고 주민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조대왕 능행차’ 시흥행궁 구간은 노들나루공원에서 시흥행궁까지 10.85km 거리로, 이번 행차를 위해 총 인원 300명, 말 40필이 동원된다.

오눈 6일 시흥행궁 행사장에는 금천시민 공연단의 공연, 태권무 시범, 전문 공연인이 펼치는 전통연희, 붓글씨 퍼포먼스 등 다양한 사전공연이 마련 돼 있다. 상설무대 앞에선 갓과 도포를 입고 ‘효(孝)’를 주제로 과거시험도 진행한다.

능행차가 시흥행궁에 도착하게 되면 시흥행궁 앞에 도열하고 있는 호위군사들이 정조대왕을 맞이한다. 이어 정조대왕이 금천현에서 시흥현으로 개칭을 명하는 하교 후 교지를 받는 모습이 재현된다.

하이라이트 행사로는, 백성들이 징과 꽹과리를 치며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며 이를 왕이 해결해 주는 ‘격쟁’ 상황이 연출된다. 특히, 유성훈 구청장은 시흥현령 역을 맡아 백성들의 물음에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축시와 함께 정조대왕의 출정을 선포하는 진발의식으로 시흥행궁 일정은 마무리된다.

이밖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의상 체험 조선 전시관, 무관 과거시험, 능행차반차도색칠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또, 먹거리 부스는 ‘팔도음식대축제’를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구는 5일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에서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역사 토크콘서트 ‘정조를 말하다’를 진행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200여 년 전 조선시대 전통의례를 체험하기 위해 지난해 7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구 시흥행궁의 모습을 지금은 찾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많지만, 역사적 고증을 통한 대규모 퍼레이드가 계속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이 금천구 ‘시흥행궁’으로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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