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0만개 이상의 종이컵 절약, 연간 720만원 절감 기대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회용품 사용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전 직원에게 최근 텀블러를 제작해 배부했다.

사용이 편리한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된 텀블러에는 ‘my clean Mapo'라는 슬로건을 새기고 청렴 의식을 고취하는 문구가 담긴 스티커도 부착했다. 

구에 따르면 직원 한 명이 하루 평균 2개의 종이컵을 1년간 사용할 경우 약 60만개 이상의 종이컵이 소비되며 종이컵 소비만 줄여도 연간 약 720만원의 예산 절감과 6.6t 상당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개인용 컵 사용을 독려하고 부서 내 종이컵 등의 일회용품 직접 구매를 금지했다. 

생수를 구매하는 대신 아리수 음수대를 이용하도록 했다. 각종 회의에서는 다회용 컵 사용으로 페트병 사용을 지양했고 외부 행사에서는 대형 보온통과 음수대를 적극 활용했다.

또, 지난 5월부터는 일회용 우산비닐을 없애고 청사 내에 우산빗물제거기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등지에서 장바구니 이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치며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유동균 구청장은 “최근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 등의 심각한 환경 문제가 드러나 사회 구성원들에게 인식의 전환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본다.”며 “다만 실천으로 옮겨지기엔 아직 시간이 필요하기에 공공기관이 나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포구 직원들이 청사 내 카페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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