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긴급자금 150억 추가 지원
생계형 영세자영업자, 간이과세자 등
영세 소상공인에 2.0% 저리 5년 융자

 

 

 

서울시는 최저임금 인상,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긴급자영업자금’ 15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올해 총 1조원 규모로 운용중이나, 힘든 경제여건을 반영하듯 자금 소진이 빠르게 진행, 현재 집행율이 92%이다. 이중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생계형 영세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긴급자영업자금’은 이미 자금소진율이 97.8%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높다.
  
시는 추경을 통해 긴급하게 마련한 150억 원의 재원을 ‘긴급자영업자금’으로 편성, 경기침체와 저신용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긴급자영업자금’은 서울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하여 매출액 48백만원 이하의 간이과세자, 매출액 20% 이상 급감한 소상공인 등 주로 한계상황에 처해있는 절박한 자영업자들에게 금리 2.0%의 저리로 최대 5년간 장기 융자해주는 자금이다.
  
‘긴급자영업자금’은 서울신용보증재단 17개 지점을 통해 융자신청 접수와 상담, 융자 심사, 보증 등을 받을 수 있다. 금융거래 확인서, 납세증명 등의 각종 서류는 17개 지점에서 발급과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청자는 신분증과 사업등록증 같은 기본 서류만 챙겨 방문하면 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자영업자들의 절박한 상황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추경을 통해 150억 원의 재원을 마련했다”며 “2019년에는 긴급자영업자금을 1,000억원까지 확대 편성하여 수급자 등 생계형 영세자영업자들이 적기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아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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