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인 실태조사 통해 안전조끼, 안전봉, 장갑 등 지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생계를 위해 재활용품 등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이 안전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안전조끼와 안전봉, 장갑 등 안전용품 지원에 나선다. 

이에 구는 재활용품 수집인의 안전과 생계 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서울특별시 마포구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 8월에는 재활용품 수집인에 관한 실태조사와 안전용품에 관한 수요조사도 실시했다. 
수요조사 결과 파악된 176명이 이번 구의 안전용품 지원 대상에 포함됐으며, 구는 이들에게 1차로 안전조끼와 안전봉, 장갑을 21일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또, 대상자들에게 실시한 안전용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에는 방한복과, 방한화, 리어카 등의 용품을 지원해 겨울철 안전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오는 10월 29일에는 마포경찰서의 협조로 '교통안전 교육'도 실시한다고 구는 밝혔다. 11월에는 지역 내 고물상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활용품 수집인들에 대한 간접지원 방안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재활용 수집인의 안전과 생계보호는 예산뿐만 아니라 각계의 노력과 협력이 있어야 할 부분”이라며 “구 차원에서 가능한 기본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이분들의 삶의 고단함을 조금이나마 보살피겠다.”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안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던 관내 폐지 수집인을 위한 안전용품 지원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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