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지역활동 등 마을공동체 허브공간으로 활용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주민센터 자치회관 등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지역 지문을 위해 전격 개방해 마을공동체 허브공간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구에서 개방하는 공간은 17개 동 주민센터 다목적실, 회의실, 북카페 등 61개소다. 구민이거나 성동구 소재의 단체, 직장, 학교 등에 다니는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료는 기본 2시간 사용 기준으로 2만 원이다.

구에 따르면, 개방 공간은 주민자치 특성화사업, 주민 소모임 활동 등과 연계해 공동 사무실로 사용하거나 자원봉사자들의 회의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알차게 활용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례를 살펴 보면, NSND 문화기획단이 왕십리도선동 어울림방에서 ‘맨몸놀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TV 등 각종 매체에 나왔던 콘텐츠를 직접 재현하며 새로운 놀이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특별한 도구 없이 맨몸을 사용해 주체적으로 놀아보자는 취지로 40~50명의 청년들이 모여 미니게임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자유롭게 교류하였고 청년문제를 공유하며 해답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 

또, 용답동 주민센터의 작은도서관과 주민사랑방은 동영상 촬영 및 영상편집기술 교육이 진행되었다. 이곳에서 배운 기술을 활용해 주민들이 마을 축제 등 주민행사에서 직접 영상을 기획하고 참여하는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밖에, 사근동 나눔이웃동아리 ‘다옴’은 사근동 공공복합청사 회의실을 활용해 저소득층 아동 대상 석고방향제 만들기 활동 나눔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소외되기 쉬운 주변 이웃을 보살피고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따뜻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기획하며 이웃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주민들의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유휴공간은 지역주민들이 마을의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 조성의 허브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왕십리도선동 유휴공간에서 진행된 NSND 문화기획단의 ‘맨몸놀기 프로젝트’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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