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카드사 외부감사인 지정, 회계투명성 높여야

전국 최초 '외부회계감사공영제'를 추진한 정진철 시의원.

대중교통카드 결제시스템 독점 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의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가‘외부회계감사공영제’도입을 검토한다. 이는 서울시가 외부감사인을 지정, 회계감사를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정진철 시의원은 제283회 임시회를 통해 "한국스마트카드는 2003년 설립이래 지금까지 15년동안 동일 특정회계법인이 회계감사를 수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가 지정하는 외부감사인에 의한 회계감사가 실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그동안 일정 규모 이상의 주식회사인 경우, 외감법에 의해 철저히 외부감사가 진행됐다. 반면 공공기관의 경우 내부감사 절차가 소홀했던점이 사실”이라며“외부회계감사공영제가 반드시 추진돼 서울시가 출자한 독점기업에 대한 회계투명성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한국스마트카드는 이에 대한 협의를 통해‘외부회계감사공영제’실시를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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