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기 니트 패션쇼’ 참가... 독창적 실력으로 승부

가볍고 따뜻한 느낌의 소프트한 컬러 사용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부드러운 분위기 연출
니트 소재의 특성에 어울리는 텍스춰 표현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지난달 3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된 ‘2018 경기 니트 패션쇼’에 참여, 젊은 감성의 유니크한 의상을 선보였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지난달 3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된 ‘2018 경기 니트 패션쇼’에 참여, 감성적인 니트 특화 의상을 선보이며 차세대 패션 리더로 주목 받았다. 이번 패션쇼는 ‘전국 대학생 니트패션쇼’와 ‘경기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최근 패션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는 니트는 뜨개질해서 만든 옷이나 옷감을 지칭한다. 무엇보다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행사 전 뉴욕·런던 패션쇼에서 본인만의 독창적인 무대로 동분서주 활동 중인 디자이너 그레이스 문(Grace Moon) 초청 강연으로 관심을 끌었다.

그녀는 “가슴 뛰는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이 꿈을 이루는 길”이라며 “우리 학생들은 무한한 가능성과 젊음이라는 큰 자산을 가졌다. 20대는 좌절을 경험하는 시기며, 30대는 그 좌절을 바탕으로 실패를 맛보는 기간이다. 그 실패가 쌓여 완성의 이력이 되고 그 이력들이 켜켜이 다져져 성공의 열매가 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조급해 하지 말고 원하는 바를 향해 천천히 그러나 쉬지 말고 도전하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1부 행사는 미래의 니트 전문 디자이너 육성과 대학 간 교류의 장 마련을 위한 ‘전국 대학생 니트 패션쇼’로 꾸며졌다.

총 1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대학생 니트패션쇼는 전국 26개 대학에서 참여했다. 이 중 작품 및 인터뷰 심사 등을 통해 선발된 동덕여대, 경상대, 평택대, 경희대, 세종대, 동아대, 공주대,한양여대, 폴리텍강서, 국민대 등 10개 대학의 무대가 이어졌다.

폴리텍강서는 이번 대회에 윤지섭, 현은정, 박지훈, 양예련, 남미진, 이혜인, 정윤수, 허희지, 조현민, 박선하 등 1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가볍고 따뜻한 느낌의 소프트한 컬러를 기본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해주는 부드러운 분위기의 의상을 연출했다. 또 니트 소재 고유의 특성과 어울리는 다양한 텍스춰(질감)를 통해 젊은 감성의 유니크함과 경쾌함을 표현했다. 아울러 20~25세 여성을 타깃으로 발랄ㆍ상큼함을 강조했다.

특히 1학년 학생들로만 구성된 이번 참가팀은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배운 실력을 무대 위에 쏟아내 타 대학과는 차별화된 우위를 나타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디자이너 그레이스 문(Grace Moon)에 의해 미국식 복고풍 콘셉트로 재탄생된 니트 원단의 화려한 창작 의상들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아웃사이더 장문복의 축하공연과 신진 디자이너와의 콜라보 패션쇼로 무대를 달궜다.

무대 밖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액세서리‧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운영됐다. 또 푸드트럭도 배치돼 먹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대회 관계자는 “경기니트 패션쇼를 통해 경기도가 섬유 소재 생산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패션‧디자인과의 융합을 통한 세계적 패션산업의 메카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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